건조한 가을과 겨울철이 다가오면 피부 건조증 때문에 가렵고, 거칠어지고, 심지어는 트기까지 하는 문제가 흔하게 생깁니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분들은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피부를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오늘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올 겨울 피부 가려움이 조금은 나아지실겁니다.
피부 건조증이란?
피부 건조증은 단순히 피부의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습막이 손상되거나 외부 환경에 의해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당기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주로 계절 변화, 나이, 생활 습관 등에 의해 나타나며, 만성적인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제 와이프도 가을 겨울만 되면 팔과 다리가 가려워서 엄청 힘들어 했었습니다.
피부 건조증 증상
- 당김과 거칠거칠한 피부: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피부가 당기고 표면이 거칠어집니다.
- 미세한 각질: 피부가 갈라지거나 얇은 각질이 생기며, 특히 겨울철에 두드러집니다.
- 가려움증: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이 자주 나타나고 심할 경우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잔주름과 염증: 건조함이 장기화되면 잔주름이 생기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의 주요 원인
- 환경 요인: 건조한 공기와 낮은 습도, 차가운 날씨는 피부 속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건조함을 유발합니다.
- 잦은 세안과 뜨거운 물 사용: 피부의 천연 보습막이 손상되어 수분을 잃기 쉽습니다.
- 나이: 나이가 들수록 피지선 활동이 감소해 자연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 건강 상태 및 생활 습관: 커피나 알코올의 과다 섭취, 물 부족, 스트레스 등이 피부 건조증을 유발합니다.
피부 건조증 가려움 완화 방법
가려움을 줄이는 방법
냉찜질: 가려운 부위에 차가운 수건을 대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이 완화됩니다.
항히스타민제 복용: 심한 가려움이 있다면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어요. 다만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 자주 덧바르기: 보습제를 자주 바르면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에 자기 전 보습제를 바르면 밤새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돼 가려움증이 줄어들어요.
면 소재 의류: 피부에 닿는 옷감이 까칠하거나 자극이 되면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순면 소재의 부드러운 옷을 입어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 습도 관리하기
가을과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공기 때문에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합니다. 이럴 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서 내부에서부터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커피나 탄산음료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아요. 비타민C가 많은 레몬수를 마시는 것도 아주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실내 공기도 건조해지기 쉬워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등 간단한 방법으로 습도를 조절해 보세요. 실내 습도가 약 40-60% 사이로 유지되면 피부에 가장 좋습니다.
보습제 선택과 사용법
가을과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만큼 보습제가 필수입니다. 특히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등이 포함된 보습제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보호막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얼굴에 건조증이 생기고 많이 건조하다면 나이아신아마이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 작성했던 나이아신 아마이드 글을 참고해보세요.
샤워 후 3분 이내: 샤워를 마친 직후가 보습제를 바르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에요.
이때 모공이 열려 있고 피부가 아직 촉촉한 상태라 보습제를 잘 흡수할 수 있어요.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아침과 저녁 두 번, 건조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각질 제거 후 바르기: 피부에 쌓인 각질이 많다면 보습제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1-2회 각질 제거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샤워 방법도 중요!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면 피부의 천연 보습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강하게 문지르지 않고 가볍게 닦는 것이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극 없는 클렌징
피부가 예민한 가을, 겨울철에는 강한 세정력을 가진 클렌징 제품보다는 순한 약산성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강한 클렌저는 오히려 피부의 보호막을 벗겨낼 수 있어 건조함과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특히,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밀크 같은 보습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가을과 겨울이라고 자외선 차단제를 빼먹어선 안 돼요. 자외선은 겨울에도 여전히 존재하며, 피부 노화와 건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외출 전 꼭 바르세요. 햇빛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모자나 스카프로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활 속에서 피해야 할 습관
히터를 너무 가까이 두지 않기
히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듭니다. 히터를 사용할 때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가습기를 함께 사용해 건조함을 줄이세요.
얼굴이나 몸을 자주 만지지 않기
손에 묻은 세균이나 먼지가 피부를 자극해 건조해질 수 있으니 되도록 피부에 자주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아요.
과도한 각질 제거
각질 제거는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적당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각질을 제거하면 오히려 피부 장벽이 약해져 건조함과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피부에 좋은 영양소 섭취하기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 영양제를 드세요.
견과류, 시금치, 해바라기씨에도 많이 들어 있어요.
피부 속 수분을 보호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오메가-3 영양제를 드세요.
연어, 고등어, 아마씨 등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어요.
피부에 탄력을 주고 보호막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 C 영양제도 좋습니다.
레몬, 오렌지, 키위,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답니다.
습관을 조금 바꾸고 피부에 신경만 조금 더 써준다면 건조한 계절에도 걱정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혹시라도 가려움이나 건조함이 심해진다면 절대 긁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가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가려움 증상이 스트레스로 이어지면 너무 피곤해지거든요. 여러분의 피부 건강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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